기록은 언제부터 볼 수 있나 – 열람·등사의 시점
무엇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지 알아야 준비가 됩니다. 그런데 기록을 볼 수 있는 범위는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계별로 문이 다릅니다
| 단계 | 볼 수 있는 범위 |
|---|---|
| 수사 중 | 제한적입니다. 본인의 진술이 담긴 조서 등이 중심입니다 |
| 기소된 뒤 | 검사가 보관하는 서류와 증거물로 넓어집니다 |
| 재판 진행 중 | 법원에 제출된 소송기록을 봅니다 |
가장 답답한 시기가 첫 줄입니다. 상대가 무엇을 말했는지, 어떤 자료가 들어왔는지 알기 어려운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수사 단계의 준비는 「기록을 보고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내 쪽 자료를 먼저 갖추는 것」이 됩니다. 사라지기 전에 확보할 것은 사라지기 전에 붙잡아야 할 자료에 정리했습니다.
수사 단계에서 볼 수 있는 것
본인이 진술한 내용은 확인할 수 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조사를 마친 자리에서 조서를 읽고 고치는 것이 가장 직접적입니다.
- 조사 당일 조서를 읽고 다른 부분을 말합니다
- 영상녹화를 했다면 그 사실이 기록에 남습니다
- 이후에 사본을 구하는 절차가 따로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조사 일정을 미루고 기록으로 남기는 방법과 영상녹화조사를 하겠다고 할 때에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기소된 뒤에 넓어집니다
공소가 제기되면 피고인과 변호인은 검사가 보관하는 서류와 증거물의 열람·등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검사가 이를 제한하는 경우에는 법원에 그 허용을 신청하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구분 | 뜻 |
|---|---|
| 열람 | 가서 보는 것 |
| 등사 | 사본을 받는 것 |
두 가지가 다릅니다. 사본이 있어야 대조하고 표를 만들 수 있으므로, 실제 준비에서는 등사까지 이루어져야 의미가 있습니다.
늦어지면 준비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이 절차에는 명시된 마감이 없는 대신, 뒤에 있는 기일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 공판기일이 정해집니다
- 그 전에 기록을 받아 검토해야 합니다
- 의견과 증거를 정리해 냅니다
신청이 늦어지면 1번은 그대로인데 2·3번의 시간만 줄어듭니다. 기한이 없는 절차일수록 먼저 하는 것이 이득인 구조입니다.
기일 전에 준비하는 서류의 얼개는 심문 전날까지 모아야 할 서류 목록에 있습니다.
무엇을 먼저 보나
받은 기록이 두꺼울 때 순서를 정해 두면 시간을 아낍니다.
| 순서 | 보는 것 | 왜 |
|---|---|---|
| 1 | 공소사실 | 무엇으로 재판받는지 |
| 2 | 상대·목격자 진술 | 다투는 지점이 어디인지 |
| 3 | 내 진술 조서 | 기록된 내용이 기억과 같은지 |
| 4 | 객관 자료 | 진술과 자료가 맞는지 |
| 5 | 빠진 것 | 있어야 할 자료가 없는지 |
다섯 번째가 자주 실마리가 됩니다. 있을 법한데 없는 자료는 확보되지 않았거나 제출되지 않은 것이므로, 그 부분을 요청하는 판단으로 이어집니다.
영상이 보관 기간 때문에 아예 없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 기간은 CCTV는 며칠 만에 지워집니다에 정리했습니다.
사건이 끝난 뒤
판결이 확정된 뒤에도 기록을 보는 통로는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보관 기간과 절차가 별도로 정해져 있으므로, 필요할 것 같으면 끝나기 전에 사본을 확보해 두는 편이 나중에 수월합니다.
범위와 허용 여부는 사안에 따라 달라집니다. 위 내용은 단계별 얼개를 정리한 것으로, 개별 사건에서는 죄명과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사 중에 상대의 진술을 볼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수사 단계에서는 볼 수 있는 범위가 좁고, 공소가 제기된 뒤에 넓어집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는 내 쪽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자료를 갖추는 데 시간을 쓰게 됩니다.
내가 낸 진술서 사본을 받고 싶습니다.
본인이 제출하거나 진술한 부분은 사본을 구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다만 사건 단계와 서류의 성격에 따라 처리가 다르므로, 담당 부서에 사건번호와 함께 문의해 어떤 형태로 신청하는지 확인하시는 편이 빠릅니다.
기록이 너무 많아서 볼 시간이 없습니다.
공소사실과 다투는 지점을 먼저 잡고 그 부분과 관련된 자료부터 보는 편이 낫습니다. 기일이 정해져 있으므로, 신청을 미루지 않는 것이 검토 시간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